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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호주 유학

호주 유학, 어떻게 시작할까?

by JJANY 짜니 2023. 1. 18.

시드니 대학교 전경

나는 호주로 2017년에 유학 와서 2022년에 영주권을 땄다. 총 5년 반정도 시간이 걸렸다. 

 

제일 처음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할 일은 유학 갈 나라를 선택이었다. 나는 의외로 쉽게 호주를 선택했다. 내 조건은 간단했기 때문에.

 

1. 영어권 국가일 것

2. 살기 좋은 나라일 것

미국 - 제일 좋지, 근데 총기가 무서워
영국 - 멋있지, 근데 날씨가 너무 우중충해
캐나다 - 사람들 친절하지, 근데 너무 추울 것 같아
뉴질랜드 - 자연 좋지, 근데 나라가 너무 작지 않나?
호주 - 그래, 여기가 좋겠다!

 

이렇게 정하고 나니 이제 진짜로 유학을 준비해야 했다. 유학 준비라니. 까마득하게 들린다

 

아니다. 유학 준비는 아주 간단하다. 

 

가고 싶은 나라, 가고 싶은 학교, 가고 싶은 학과의 유학생 입학 요강을 보면 무엇이 필요한지 다 나와 있다. 학교 측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해서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예시로 시드니 대학교 컴퓨터 공학과를 한번 보자.

시드니 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좌). 내국인/유학생 선택 팝업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재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든 학과 정보를 알 수 있다. 'Study' 탭에서 'Find a course' 탭을 누르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든 학과 정보를 볼 수 있다. 또, 팝업창이 뜰 때 '유학생'임을 선택하면, 유학생의 입학요강을 보여준다. 

 

전체 코스 안내 (좌), 해당 코스 안내 (우).

학사, 석사, 연구과정 등 모든 학과를 한번에 볼 수 있다. 이 중 원하는 학과를 선택하고, 본인이 선택한 해당 코스 안내 화면에서 'Admissions' 탭을 누르면 입학에 필요한 요구조건이 나온다. 

 

입학 요구 조건 4가지

대부분 아래의 4가지를 요구한다. 

1. 고등학교 졸업장과 성적표 (대학 재학 중일 시, 대학 성적표)
2. 선수과목 (학과에 따라 다름) - 이과의 경우 과학 과목 이수 기록 필요
3. 사전지식 (학과에 따라 다름) - 필수 이수과목은 아니나, 기본지식이 있어야 학과 공부를 따라가기 수월함
4. 공인 영어 성적 (학과에 따라 요구 조건 다름) - 의치대, 의료 관련학과, 교육 관련학과는 더 높은 성적 요구

 

1번의 경우, 여러가지 방법으로 준비가 가능하다. 제일 간편한 방법은 재학했던 학교에 직접 방문 혹은 문의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학교 행정실에 직접 발급이 가능하다. 

 

2번의 경우, 특히 이과 대학은 몇가지 과학 과목은 선이수 해야 할 수도 있다. 만약 고등학교 때 해당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다면, 호주에서 해당과목만 따로 이수할 수도 있으니 학교에 문의해봐야한다. 이때 타이밍이 조금 어긋나면 선수과목을 듣느라 입학이 한 학기에서 일 년 정도 늦춰질 수도 있다. 

 

3번의 경우, 개인적으로 따로 공부하거나 수업을 들어도 되지만 그냥 학교 안내사항정도라고 생각해도 충분하다. 

 

4번의 경우, 호주에서 인정하는 공인 영어 시험은 IELTS, PTE, TOEFL - IBT 세가지가 있다. 어떤 시험이든 상관없다.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시험을 선택하고 그 시험을 우선 보는 게 중요하다. 점수가 모자라면 어떤가? 모자란 부분을 더 공부해서 시험 다시 보면 될 일인걸. 운이 좋으면 필요한 점수가 한 번에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IELTS와 PTE를 응시해 봤는데, 후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해보려한다. 

 


 

아무튼! 이렇게 모든 서류 준비가 끝나면, 서류를 들고 유학원을 통해 원하는 학교에 입학원서를 접수하거나, 학교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입학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보통 2-3개월 이내에 학교에서 답이 온다. 

입학원서 접수

모든 학과 안내 페이지에 'Apply now' 라는 버튼이 있다 (좌측 이미지). 유학생의 경우 일 년 내내 지원이 가능한 학과가 많다. 본인이 서류 준비가 다 되었다면 직접, 혹은 유학원을 통해 입학 신청을 해 보는걸 추천한다 (우측 이미지). 사실상 유학원을 통해 입학 신청을 한다 해도, 유학원에서 해 주는 것은 많이 없다. 본인이 서류 준비를 다 해야 하니까. 유학원에서는 본인이 제출한 서류를 대신 업로드해 주는 정도다. 설령 본인이 직접 입학원서 접수를 하다가 서류가 누락되어도 학교 측에서 서류가 누락되었으니 보내달라는 연락이 온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해도 괜찮다. 

 


호주는 유학생을 통해 돈을 많이 버는 나라다. 학교에서 요구한 서류만 완벽히 준비하면 사실상 불합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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